권오을입니다.
경선이 끝났습니다.
봄 햇살 유난히 따스하지만, 가슴은 텅 빈 것 같습니다.
힘들어 하는 시민들, 자식 세대를 위해서 정말 일 해 보고 싶었습니다.
서민들이 따뜻하고, 부자들이 떳떳하며, 공평한 나라!
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.
그러나 역부족이었고, 저의 정성도 부족했습니다.
시민들의 결정!
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.
도와주신 많은 시민, 선후배님들
특히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어주신 지지자 분들께
너무나 고맙고 송구스럽습니다.
며칠 마음을 달래고
봄 날, 새 물 오르듯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.
저의 일보다는 저와 인연을 맺었던 분들 작은 의지처라도 되면서 힘 보태고 나누며
더 크고 의연한 모습으로 정진하겠습니다.
시민을 갑으로 섬기며 을로써 뛰겠다던 약속
꼭 지키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권오을 드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