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TV조선/여의도 가는 길] 경북 안동, 예선이 결선 '양반가 3파전'
신정훈 기자
등록 2015.12.24 21:06 / 수정 2015.12.24 21:11
▲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, 안동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
[앵커]
"차관 이상이 아니면 후보 명함도 못내민다"고 할 정도로 명문가들이 즐비한 경북 안동에선 '양반가 3파전'이 치열합니다. 경주에선 '박근혜 마케팅'이 한창인 가운데 친박-친이간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
신정훈 기자입니다.
[리포트]
전.현직 의원 3명이 맞붙은 안동에서 3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은 성과를 앞세웁니다.
김광림 / 새누리당 의원
"300개 사업에 11조 예산이 투자돼 끝났거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"
8년의 와신상담, 서울에서 귀향한 권오을, 권택기 전 의원도 경쟁력을 강조합니다.
권오을 / 전 국회 사무총장
"8년 쉬면서 이제는 시민의 말씀 들을줄 알고 시민 고충 볼줄 안다는 것이"
권택기 / 전 새누리당 의원
"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부터 정치 개혁을 이뤄 반드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"
특유의 양반 문화로 인해 안동 김씨와 두 명의 안동 권씨가 벌이는 '3파전'은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
경주에선 친박 후보를 자임하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공항공사 사장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.
정수성 / 새누리당 의원
"힘있는 3선 의원 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고"
김석기 /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
"저의 모든 경험과 국내외 기반을 가지고 경주 시민들이 보다 잘 살게"
친이계 정종복 전 의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.
정종복 / 전 새누리당 의원
"대통령 만든 경험도 있고 두터운 인맥을 이용해 경주의 현안 문제를"
군, 경찰, 검찰까지 출신은 다르지만 천년고도의 선택을 기다리는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.
TV조선 신정훈입니다.